Korea Textile Center 제344호

아래 정보는 상해지사의 김상중 지사장이 정리한 중국의 섬유시장 동향이오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섬유산업 동향

1. 중국 방직품 및 의류수출 성장둔화 추세

중국의 2015년 상반기 방직품 및 복장류의 수출이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중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1/4분기 중국 전체 총 수출입 규모는 RMB5.54조로 전년대비 6%가 감소했다. 수출은 RMB3.15조로 4.9%가 증가했지만 수입이 RMB2.39조로 17.3%가 감소하여 전체 수출입 규모가 6% 감소한 것이다. 무역수지 흑자는 RMB7,500억으로 6배가 증가했다.

1/4분기 중 방직복장품의 수출은 598억달러로 전년비 3% 증가했다. 이 중 원사 및 원단류의 수출은 240억달러로 4.2% 증가한 반면 의류제품 수출은 358억달러로 2% 증가에 그쳤다. 시장별로는 미국에서만 겨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기타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내수경기 침체에다 해외시장 수요도 부진하여 중국의 전체적인 방직복장 수출은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원사류만 보면 1/4분기 총 수출입 규모는 168만톤, 49억 달러로 수량으로는 5.6%가 증가했지만 금액상으로는 오히려 3.3%가 감소했다. 수출로만 볼 때에는 물량은 93만톤으로 1.9% 증가, 금액상으로는 27억 달러로 5.2% 감소했다. 원사 류 수출을 지역별로 볼 때 ASEAN 국가는 총 14만7천톤으로 0.4%가 감소했다. 미얀마로의 수출이 2천만 달러로 가장 큰 27%의 증가세를 보였고 인도네시아 시장은 7천만 달러로 2% 신장에 그쳤다. 캄보디아는 5천만 달러로 13% 증가하였으며 베트남으로는 1억9천만 달러를 수출했으나 이는 전년 대비 23%가 감소한 수치다.

2. 중국방직산업, "一带一路(일대일로)" 계획에 적극 동참해 발전 추구

"一带一路"란 최근 중국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 경제발전 전략의 하나로 옛 실크로드의 육상무역과 중국 동부 해상으로부터 출발하여 아프리카 동부까지 뻗쳤던 해상무역 경로를 다시 부활시켜 인접지역 경제를 일으키고자 하는 정책으로 최근 중국 방직공업연합회가 주최, 운남성 정부가 주관한 "운남 방직사업 발전추진회의"가 열렸다. 동 회의는 일대일로 전략에 발맞추어 방직산업의 발전을 추진할 것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중국 방직공업연합회 회장 왕티엔카이는 최근 들어 중국의 방직산업이 중요한 전환 및 업그레드의 기회를 맞고 있는 바, 방직산업이 동부에서부터 중서부에로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로 지역 경제발전에 관한 국가전략 一带一路와 결부하여 방직산업의 구조를 재 기획,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운남성은 미래 소비재업종 중 성장잠재력이 제일 큰 지역 중 하나로서 지역의 위치 강점에 힘입어 남부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을 향한 지역경제의 중심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3. 신강 방직복장산업 서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에 박차

역시 "一带一路" 정책에 부응한 실크로드 경제지대 전략과 新疆의 방직복장산업 발전정책에 힘입어 신강 방직복장산업이 서남아시아 시장에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남아시아 시장과 비교해볼 때 신강성은 원료, 지역 위치의 강점, 신강성 특유의 문화면 등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바 관계자는 중부아시아, 남부아시아, 서부아시아 및 유럽시장에로의 진출을 위해서 향후 신강성은 대륙 운송망의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4. 전문기술 인재의 육성을 통한 방직 산업 강국으로 전환

"중국제조 2025" 계획은 30년을 세 단계로 나눠 시행되는 중국 제조업 고도화 계획의 제1단계 강령으로서 이는 높은 자질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엔지니어와 기술인재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 방직분야는 기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이는 중국 방직산업이 첨단제조업으로 전환하는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각 기업은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기술 인재들에게 충분한 지원과 사회적 보장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많은 기술 인력을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각 산업분야에서 전문기술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 역시 인재 육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방직산업과학 기술혁신발전전략 (2016-2030) 프로젝트"는 미래 5년부터 15년 사이에 중국방직산업 과학기술혁신에 대한 전략배치를 계획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중국과학기술이 강력히 뒷받침하여 중국을 방직산업대국으로부터 방직산업강국으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2030년에는 모든 영역에서 세계 최고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중·저급 면사수입 신상태(新常态) 추세

1) 면사수입 新常态에 진입

2011년 9월부터 중국은 목화를 임시적으로 비축하는 데 관한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국내 면화의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낮아져 중국의 많은 생산기업들이 파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로부터 면사를 수입하였고 앞으로 일정기간 내 면사의 수입량이 목화의 수입량을 초과하는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2) 단기 내 면방기업 경제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

정부가 면화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 한 3-5년 내 국내외 면화가격은 일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면화 해외수입 추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저급 면사수입량이 목화의 수입량을 초과한 것은 시장경쟁의 결과로서 일정한 기간 내 중국의 면방직기업에 압력을 줄 것이나 이는 반대로 고급면사의 신속한 개혁과 발전에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3) 중국방직 중·저급에서 고급제품으로 전환될 것

중국 중·저급 면사의 가격우세가 점차 사라지는 형세 하에 중국 방직기업들은 업무의 전환을 통해 고급제품의 개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전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품의 혁신을 강화한다면 미래 방직업의 발전공간은 여전히 클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